고물가 저소득에 이어지는 취업난은 중국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현실에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청년들에 대한 다양한 신조어가 나왔다.
월광족은 한 달 월급을 모두 소비해버리는 젊은 소비계층을 뜻한다.
캥거루족은 분가할 나이가 돼도 자립하지 못하고 부모의 품안에서 살아가는 젊은 계층을 뜻한다.
개미족은 지방에서 도시로 올라와 저임금 임시직을 하고 있는 대학생들을 뜻한다.
필혼족은 취업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하여 졸업하자마자 결혼하는 여대생을 뜻한다.
은혼족은 기혼이지만 결혼을 숨기는 25~35세 사이의 화이트 칼라여성들을 뜻한다.
샌드위치 족은 부모를 모시면서 자식을 모두 부양해야 하는 젊은 부부를 뜻한다.
스마트폰 족은 고개를 숙여 자신의 폰만 내려다보는 스마트 폰 중독자를 뜻한다.
무지개족은 돈의 노예가 되지 않고 무지개처럼 아름다운 삶을 즐기는 사람들을 뜻한다.
욜로족은 스트레스를 받아도 긍정적인 생각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뜻한다.
이렇듯 다양한 신조어들이 왠지 현실의 고단함이 묻어나는 것 같아 씁쓸하다. 이영애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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