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선발 킹험이 27일 LG트윈스를 상대로 공을 던지고 있다. 킹험은 이날 104개의 공을 던져 7실점으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
한화이글스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1-9로 패하고 지난 22일부터 다섯 경기째 승리를 따내지 못했다.
이날 한화는 중요한 순간에 실책 3개를 범하며 득점을 내줬고, 안타는 4개에 불과해 승리에서 멀어지는 단초가 됐다.
5회초 1사 1,2루에서 LG 타자가 친 평범한 1루수 땅볼 상황에서 2루-1루 순으로 더블아웃을 시도했으나 1루에서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상대 2루 주자가 홈으로 파고들었다.
이어진 2사 1루에서 한 차례 더 송구 실책이 발생했고, 만루의 상황에서 LG타자의 3루 방향 타구를 3루수 수베로가 다리 사이로 놓치면서 3명의 주자가 추가로 홈으로 들어와 실점했다.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지역 팬들이 한화의 경기를 응원하고 있다. |
1회 안타를 기록한 하주석이 6회말 2스트라이크 1볼에서 높은 공에 배트를 내던 중 멈췄으나 심판이 이를 스윙으로 판정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1회초 상대의 좌전안타를 외야수 노수광이 홈으로 직접 송구해 포수 백용환이 상대 타자를 태크 아웃시켜 실점 위기를 넘겼다.
9회 LG 투수의 볼넷 3개 제구가 흔들리는 기회를 놓치지 않고 1점을 만회한 한화는 영봉패를 모면했다.
한화는 28일 오후 6시 30분 LG와 경기를 갖고 30일 두산을 상대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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