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 대전서 권투 동양챔피언 결정전…"세계적 기량 시민들께 선보일 것"

  • 스포츠
  • 엘리트체육

내달 6일 대전서 권투 동양챔피언 결정전…"세계적 기량 시민들께 선보일 것"

페더급 동양챔피언 강종선 1차 방어전
대전 유망주 이한솔 아르헨티나 선수와 대결

  • 승인 2021-10-27 17:33
  • 신문게재 2021-10-28 7면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KakaoTalk_20211027_145321977
내달 6일 대전에서 동양타이틀매치 방어전을 치르는 강종선(사진 왼쪽)과 7연승에 도전하는 대전 유망주 이한솔 선수.
세계복싱기구(WBO) 오리엔탈 페더급 챔피언 강종선(20)과 대전 복싱 유망주 이한솔(29) 선수가 내달 6일 오후 2시 대전 엑스포시민광장에서 각각 필리핀과 아르헨티나 선수를 상대로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

양길모 (사)한국권투협회(KBA) 대전·세종·충청지회장은 강종선의 동양타이틀 1차 방어전을 대전에 유치했다고 밝히고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동구 용전동 한국권투협회 대전세종충청지회 사무실에서 만난 양 회장은 "권투가 그동안 국제경기를 개최하지 못해 침체를 겪었으나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강종선의 동양타이틀 1차 방어전을 대전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대전 이한솔을 비롯해 후배 권투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자 시민들에게는 묵은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복싱기구(WBO) 패더급 동양 챔피언인 강종선(전일복싱클럽)은 15차례 시합에서 6번의 KO승을 비롯해 13승 2무의 무패행진을 이어왔다.



짧고 빠른 사이드 스텝에 위아래 공격을 이어가는 다양한 연타와 잽이 특기인 강종선은 16전 15승(9KO) 1패의 필리핀 페테 아폴리날(Pete Apolinar)을 상대로 10라운드 방어전을 펼친다.

양길모1
동양챔피언 방어전을 대전에 유치한 양길모 (사)한국권투협회 대전세종충청지회장이 복싱 자세로 카메라 앞에 섰다.
이에 앞서 대전 유망주 이한솔(변교선대전복싱) 선수가 11전 5승(4KO)6패의 아르헨티나 마우로 니콜라스 리엔드로(Mauro Nicolas Liendro)를 상대로 경기를 펼친다.

이한솔은 지난해 6월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이후 6차례 경기에서 2KO승을 비롯해 모두 승리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신탄진복싱 김혜인 선수와 천안비트 오은혜 선수, 변교선대번복싱 안승준 선수가 4라운드 경기를 선보인다.

양길모 지회장은 "권투의 본고장 대전에서 세계대회를 유치해 우리지역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자랑스럽게 선보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사설] '폭행 사건' 계기 교정시설 전반 살펴야
  4. 금산 무예인들, '2024 인삼의 날' 태권도와 함께 세계로!
  5. 학하초 확장이전 설계마치고 착공 왜 못하나… 대전시-교육청-시행자 간 이견
  1. 화제의 대전 한국사 만점 택시… "역경에 굴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2.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3. 대전용산초 교사 사망사건 가해 학부모 검찰 기소… 유족 "죄 물을 수 있어 다행"
  4. [국감자료] 교원·교육직 공무원 성비위 징계 잇달아… 충남교육청 징계건수 전국 3위
  5. [사설] CCU 사업, 보령·서산이 견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