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 대전에서 동양타이틀매치 방어전을 치르는 강종선(사진 왼쪽)과 7연승에 도전하는 대전 유망주 이한솔 선수. |
양길모 (사)한국권투협회(KBA) 대전·세종·충청지회장은 강종선의 동양타이틀 1차 방어전을 대전에 유치했다고 밝히고 시민들의 관심을 당부했다.
동구 용전동 한국권투협회 대전세종충청지회 사무실에서 만난 양 회장은 "권투가 그동안 국제경기를 개최하지 못해 침체를 겪었으나 단계적 일상회복에 맞춰 강종선의 동양타이틀 1차 방어전을 대전에서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라며 "대전 이한솔을 비롯해 후배 권투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자 시민들에게는 묵은 갈증을 해소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복싱기구(WBO) 패더급 동양 챔피언인 강종선(전일복싱클럽)은 15차례 시합에서 6번의 KO승을 비롯해 13승 2무의 무패행진을 이어왔다.
짧고 빠른 사이드 스텝에 위아래 공격을 이어가는 다양한 연타와 잽이 특기인 강종선은 16전 15승(9KO) 1패의 필리핀 페테 아폴리날(Pete Apolinar)을 상대로 10라운드 방어전을 펼친다.
동양챔피언 방어전을 대전에 유치한 양길모 (사)한국권투협회 대전세종충청지회장이 복싱 자세로 카메라 앞에 섰다. |
이한솔은 지난해 6월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한 이후 6차례 경기에서 2KO승을 비롯해 모두 승리하며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앞서 신탄진복싱 김혜인 선수와 천안비트 오은혜 선수, 변교선대번복싱 안승준 선수가 4라운드 경기를 선보인다.
양길모 지회장은 "권투의 본고장 대전에서 세계대회를 유치해 우리지역 선수들의 기량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자랑스럽게 선보일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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