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선수단이 41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대전시장애인체육회) |
혼란 속에서도 대전 선수단은 경기 마지막 날까지 유종의 미를 거뒀다. 육상트랙 남자 10km 마라톤B T11 종목에서 박준성은 금메달을 목에 걸며 메달을 보탰다.
이로써 박준성은 육상트랙 부분에서 5관왕을 달성하며 지역 육상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또한 지난 도쿄패럴림픽 양궁 국가대표인 최나미는 여자 컴파운드 개인전 오픈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대전은 금메달 48개, 은메달 44개, 동메달 39개로 총 131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11위를 기록했다.
다만, 수영 종목이 취소되면서 대전 장애인수영팀에 김수형, 임혁수, 정수진, 황미영 총 4명이 좋은 컨디션에서도 경기를 갖지 못해 메달을 놓쳤다.
결국 23일 마지막으로 진행됐던 자유형 50M S14 부분에서 이다은이 31초 08로 한국신기록을 세우며 수영 종목에서 마지막 금메달을 획득하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세종은 지난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 노르딕트키 금메달리스트인 신의현이 이번 장애인전국체전에서 2관왕을 달성하며 그 위엄을 이어갔다.
신의현은 남자 개인도로 독주 h5 21k, 개인도로독주 21km 이내 H5에서 종목에서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이어 펜싱 종목에서 심재훈이 에뻬, 플러레, 샤브르 3개의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금자탑을 쌓았다. 세종은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5개 총 15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17위를 기록했다.
충남은 금메달 42개, 은메달 58개, 동메달 52개 총 152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6위에 올라섰다. 또한 역도 종목에서 한국신기록을 경신하며 3관왕을 달성하는 등 쾌거를 이뤘다. 신동희는 여자 -84kg급 파워리프트종합 오픈에서 298kg을 들어 올려 신기록을 수립하며 그 기세를 이어 받았다. 역도 남자 -85㎏ 체급에서 황재권이 446㎏을 들어 올리며 한국신기록을 달성했다.
대전 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경기 도중 확진자가 나오면서 혹여 경기 전체가 종료될까 걱정이 많았지만 그런 부담감 속에서도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줘 값진 성과를 이뤘다"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지역 장애인 체육이 다시 활성화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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