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무형문화재 김정순 국화주 보유자 88세로 별세

송준길 선생 문정공 시호 받을때 하사된 '궁중의 술'
2012년 대전세계조리사대회 공식 만찬주로 사용돼

승인 2021-10-22 08:56
수정 2021-10-22 18:48

이해미 기자

대전시 무형문화재 김정순 국화주 보유자가 21일 별세했다. 향년 88세다.

김정순 보유자는 은진송씨 동춘당가의 종부이자 대전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동춘당가 가양주(국화주) 보유자다.

김 보유자는 동춘당 송준길의 13세손인 송춘기 씨와 혼인했고, 슬하에 4남 1녀를 뒀다. 빈소는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장례식장이고 발인 23일이다.

동춘당 국화주는 송준길 선생이 '문정공'이라는 시호를 받을 때 은진송씨 동춘당 송준길 종가에 하사했던 궁중 술이다. 그동안 김정수 보유자는 전통방법으로 국화주를 빚어 명절과 기일에 제주로 사용했다. 2012년 대전세계조리사대회에서 공식 만찬주로 사용되기도 했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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