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옛 대전형무소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근대식 감옥의 설치 양상과 감옥 신축의 의미, 설계 도면을 한 권에 모았다.
조선총독부의 감옥 확장 정책에 따라 대전감옥은 독립운동가의 수감 비율이 높았는데, 이에 따라 감방 설계도 독거감 위주로 변화된 사실을 분석한 내용도 수록했다.
현재 대전감옥소는 망루와 우물, 버드나무만 남아 있다. 몇 해 전 형무소 취사장 터와 담장을 발견했으나 복원 보존은 여전히 답보 상태다.
한편 대전시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시각 자료를 수집해 발간하는 대전의 역사와 문화재 시리즈를 매년 발간할 계획이다.
이해미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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