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회 전국체전에서 충청권 고등부 선수단이 기대 이상으로 활약을 펼쳤습니다. 그중에서 테니스 남자단식은 금메달까지 기대한 종목이었으나, 강한 상대를 만나면서 아쉽게 동메달에 그치고 말았습니다. 만년고 송우담은 지난 10일 구미금오테니스장서 서울고 양수영을 만나 풀세트 접전을 벌였습니다. 마지막 3세트에서 듀스만 5차례 반복할 정도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팽팽이 맞섰습니다. 경기는 4시간 가까이 진행됐고, 두 선수에 체력소모가 상당했습니다.
또 구미전자공업고 체육관에서는 충남 청수고 배구팀과 인천 부개여자고의 예선전이 전개됐습니다. 신장의 열세에도 충남 청수고 학생들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습니다. 천안 청수고 1학년 김수빈은 1학년임에도 서브와 스파이크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주전 센터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현장의 모습을 영상으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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