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환던지기 F20 종목에서 한국신기록을 달성한 대전의 권가영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진=대전장애인체육회) |
대전은 대회 첫날인 지난 20일 육상 부문에서 박준성은 육상트랙 800m 종목에서 2분24초44를 기록하며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박준성은 지난 3년간 전국장애인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번 대회에서 4년 연속 금메달 획득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어 포환던지기 F20 종목에 권가영이 9.40을 기록하며 해당 종목에서 3년 연속 금메달을 획득했다.
대전은 김진혁, 김은호가 추가로 금메달을 따면서 육상에서만 4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대전 육상의 위상을 높였다.
이어 배드민턴 단식에서 박경호, 신순자가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걸고, 수영에서도 자유형 200m 김수형, 평형 50m황미영이 그 기세를 이어 받아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다.
사이클 종목에서도 돋보적인 면모를 보인 진용식이 트랙독주 1㎞ C3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첫날부터 대전은 총 9개의 금메달을 획득하며 금빛 물결을 이뤘다.
대전은 육상뿐만 아니라 수영, 배드민턴 종목에서도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수영에서는 자유형 200m 강준서, 평영 50m 이항섭이 은메달을 평영 50m에서 김보훈이 동메달을 획득하며 활약을 보였다.
이어 배드민턴에서 김응주, 이미령이 각각 남녀 개인 단식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 혼성 복식에서 우철준, 정겨울이 팀을 이뤄 동메달을 목에 걸어 대전의 메달 사냥에 힘을 보탰다.
지난 38회 전국체전 볼링 금메달리스트인 육근범은 TPB4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며 그 기량을 뽐내기도 했다.
현재 대전은 금메달 9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종합 8위를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선을 끊었다.
김상현 육상 감독은 "작년에는 코로나로 대회가 단 한번도 열리지 않았고, 올해도 공공시설이나 운동장 사용이 어려워 훈련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그 어려운 와중에도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내 준 것에 고맙다"고 말했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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