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마지막 홈 경기를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주장 박진섭, 이민성 감독, 마사. |
대전하나시티즌이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20일 덕암축구센터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이민성 감독은 "한 번의 실수로 승패가 갈리는 만큼 실점을 하지 않도록 실수를 보완하고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선수들의 멘탈 관리도 가장 중요한 만큼 심리적 부담감을 떨치고 즐기며 경기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말했다.
현재 대전은 승점 55점으로 리그 3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안정적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위해선 안양을 꺾고 승점을 얻어야 한다.
대전은 오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대전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안양과의 경기에서 2위 탈환을 노리고 있다.
이 감독은 "안양은 적극적이고 팀 균형이 잘 맞는 강한 팀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파투, 김승섭 등 선수들의 컨디션이 회복돼 최상의 상태가 됐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으로 안양에게서 승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선수들도 홈경기를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박진섭 선수는 "최근 경기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며 "이번 경기에서도 승점을 얻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경기력 유지해서 마지막에 웃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의 미드필더 마사가 질문에 답변 하고 있는 모습. |
마사는 "현재 2위를 지켜내야 하는 안양 쪽의 압박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잘 파악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홈경기라는 것에 초점을 두지 않고 항상 해왔던 대로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마사는 다시 한번 통역 없이 한국말로 "나는 도전자라고 생각한다. 도전자는 잃을 것이 없으며 앞을 향해 나아가는 것 밖엔 없다. 그런 각오로 승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비장한 다짐을 보였다.
김지윤 기자 wldbs1206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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