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다문화] 베트남 “0 VND 슈퍼마켓”을 통한 동포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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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다문화] 베트남 “0 VND 슈퍼마켓”을 통한 동포애

  • 승인 2021-10-21 17:25
  • 신문게재 2021-10-22 8면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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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호찌민시의 '0 VND 슈퍼마켓'
베트남에서는 코로나19를 이겨내기 위해 많이 후원자의 지원으로 '0 VND 슈퍼마켓'(Sieu thi 0 dong)을 만들었다.

올해 4월부터 코로나19 델타변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호찌민시에는 인구가 많이 밀집돼 있어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고 정부는 이를 막기 위해 호찌민시를 봉쇄할 수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베트남에서 호찌민시는 경제의 중심인데 봉쇄로 인해 사업들이 중단해야 했다. 이 때문에 실업자들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으며 코로나19 감염확인자도 기하급수적으로 발생해 경제적·사회적으로도 대혼란을 겪고 있다.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호찌민시에는 의사, 간호사 인력도 부족한 실정으로 정부의 도움을 요청하게 되었다. 이에 팜민찐 베트남 총리 지시로 전국의 의사, 간호사, 자원봉사들이 호찌민시에 한마음으로 향하고 있다. 이같은 영향으로 호찌민시에 '0 VND 슈퍼마켓'(sieu thi 0 dong)이 생기게 된 것이다. 돈이 없더라도 필요한 생필품을 구할 수 있는 슈퍼마켓으로 조금이나마 사랑나눔으로 호찌민시 이웃을 위로해주고 서로 배려하고자 하는 베트남사람들의 동포애(tinh dong bao)를 엿볼 수 있다. 아산=박정아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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