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봉사에 참여한 베트남 이주여성 응웬티디엠티는 "한국에 온 지 3년째로 그동안 몇 번의 봉사활동을 해왔지만, 지역사회 아버님, 어머님들과 함께 한식을 만들어 배워보는 기회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청춘셰프분들을 보니 고향에 계신 부모님이 생각났다. 이 분들을 통해 고향에 계신 부모님 그리움을 잠깐이라도 달랠 수 있었고 행복과 위로를 받는 시간이었다" 며 즐거워했다.
찌엠봉사단은 이번 어울림주방에 이어 22일에도 '나눔주방'이란 주제로 월남쌈을 만들어 지역주민들과 나눌 예정이다. 다문화 인식개선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코로나 상황으로 활동이 제한되었음에도 봉사자 교육과 지역 환경정화, 음식 나눔 활동을 진행함으로써 지역사회 나눔문화 구축을 실현해나가고 있다.아산=오안희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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