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종합사회복지관이 찾아가는 경로잔치를 열고 있다. |
보문종합사회복지관이 위치한 중구 부사동은 노인인구 비율이 26%를 넘는 노인인구 밀집 지역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노인들의 사회적 관계 단절에 적신호가 켜진 지역이다. 이에 따라 보문종합사회복지관은 최소한의 대면으로 어르신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회적 교류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찾아가는 경로잔치 '집으로 ON 청춘'을 기획해 진행했다.
이번 경로잔치는 동양정보통신(대표 이정권)과 부사동 자원봉사협의회(회장 배영숙) 후원으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도시락 나눔 형태로 진행되었다. 또한 부사동 행정복지센터와 부사동 14개 통장들의 협조로 관내 42명 어르신들의 댁에 직접 방문하여 어르신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보운초등학교 학생들의 편지를 함께 전달함으로써 세대 간 비대면 교류의 장을 마련해 그 의미가 깊었다.
담당 사회복지사는 '집으로 ON 청춘' 진행을 통해 관내 자생단체들의 참여와 보운초등학교, 부사동 행정복지센터, 자원봉사협의회 등 다양한 단체들과의 연합으로 관내 취약계층의 사회적 단절을 예방하고 비대면 교류를 촉진하는 기회가 되어 뜻깊었다"며 찾아가는 경로잔치 사업의 첫 진행 소감을 밝혔다.
찾아가는 경로잔치 '집으로 ON 청춘'은 관내 자생단체들과 함께 기획, 연계하는 사업으로 각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사업 진행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후 석교동에서는 '찾아가는 생일잔치' 형태의 새로운 방식으로 지역 내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효림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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