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생활한 지 21년째이지만 송편 만들 기회가 많지 않았다. 주로 떡집 가서 기계로 만든 송편을 사 먹었다.
송편 만드는 간단한 내용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에 전문 강사님을 통해 송편 만들기에 대한 많은 부분을 배웠다. 예를 들면 송편을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 수 있는 방법과 만들 때 공기를 빼주면 송편 맛이 달라지는 것도 알았다. 송편을 찔 때는 솔잎을 깔고 찌면 송편 맛이 훨씬 좋다는 것도 알았다.
솔잎은 천연방부제 역할을 한다고 한다.
이번 송편만들기 문화체험 프로그램은 아주 유익한 시간이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한번도 송편을 만들어본 적이 없는 결혼이주여성들도 강사님이 자세히 알려주셔서 잘 만들 수 있었다고 한다.
송편을 만들며 결혼이주여성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었더니 코로나19로 인해 오랫동안 보지 못한 멀고 먼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고향 생각을 달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유기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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