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강은미 의원이 공개한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의 타일 이탈과 바닥 균열, 누수 등 모습. |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지난 15일 고용노동부 산하기관 국정감사에서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의 시설 노후화 문제를 지적했다.
대전병원은 대덕구 법동에 1991년 개원해 280병상 규모로 산업재해근로자의 복지를 증진하고 건강을 지키기는 공공의료기관이다.
강 의원에 따르면 개원 30주년을 맞는 대전병원은 병원 건물 외벽에 붙은 타일이 떨어지고 바닥에 균열이 발생했으며, 지하 전기실에서는 천정 누수에 따른 누전사고까지 발생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강 의원은 공단 직영병원에 3000만원 이상 고가 의료장비 중 42%는 내용연수를 초과한 상태로 사용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강순희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내용연수 이내에 의료기기를 교체하려면 1년에 80~90억원 필요한데 지금은 20~30억원에서 운영 중"이라며 "의료장비 현대화에 국비확보에 노력하고 있으나 재정협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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