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방역기준 완화가 내달부터 적용될 전망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먼저, 방역 상의 단계적 일상회복은 접종률이 70%, 80%, 85%로 올라가는 단계마다 방역조치를 완화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대전에서도 오는 28일께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접종률에 따라 사적모임 최대인원이나 체육 경기장 및 문화공연장에 허용되는 관람객 수, 소상공인 영업시간과 업종에 대한 제한이 단계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접종을 완료한 대상을 중심으로 완화된 방역기준을 우선 적용할 예정으로 백신패스도 백신접종 우대정책으로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지역에서도 백신접종을 완료한 대상자는 체육 경기장에 입장하도록 함으로써 사실상 지금도 백신패스가 시행되고 있는 셈이다.
다만, 실내 마스크 착용은 접종률 상향에 관계 없이 앞으로 상당 기간 착용이 의무화될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치료에서도 생활치료센터 격리하는데서 벗어나 생활 자가치료가 적극 도입될 전망이다. 코로나19 종식이 사실상 어려운 현실에서 위중증으로 악화하거나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현저히 낮은 상황을 고려해 상태가 나빠지는 확진자만 병원으로 이송하는 체계가 유력하다.
정부는 방역체계 전환 조건으로 국민의 70%(18세 이상 기준 80%) 이상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는 것을 제시한 바 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아직은 델타 변이의 감염재생산지수나 전파, 예방접종의 전파 차단율 등에 대해 객관적 수치 도출이 조금 어렵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은 감염 예방에 효과적이면서 서민경제나 생업 시설에 피해가 없는 장점이 있어서 가장 최후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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