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서구청 제공 |
서구는 2019년 갈마1동을 시작해 지난해 2단계 3개 동(도마1동, 도마2동, 월평2동)의 시범운영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19개 동을 포함해 모든 동에서 주민자치회를 시행한다.
지난 7월부터 19개 동에서 주민자치회 위원을 모집한 결과, 1092명의 주민이 신청했으며 추첨을 통해 866명의 위원을 선정했다. 2단계 시범 운영 시, 40대 이하 연령대 참여 비율이 10%인 것에 비교하면 청년층의 참여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서 다양한 연령대의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주민자치회는 시·군·자치구의 조례에 따라 주민의 편의와 복리를 증진하고 주민 자치 기능을 강화해 지역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읍·면·동에 설치된 각종 문화·복지·편익 시설과 프로그램을 총칭한다.
주민자치회 기능으로는 지역 문제 토론과 마을 환경 가꾸기, 자율 방재 활동 등 주민 자치 기능, 지역 문화 행사, 전시회, 생활 체육 등 문화 여가 기능 등이 있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동 행정업무에 대한 단순한 심의나 자문 역할에 그쳤던 것과 달리 서구 주민자치회는 주민총회를 통해 직접 지역 현안과 의제를 포함하는 마을계획을 수립하고 숙원사업 해결과 마을축제 추진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분야까지 직접 실행한다.
장종태 서구청장은 "모든 동의 주민자치회 전환을 통해 주민이 주인인 대전형 주민자치 완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실질적인 주민자치 실현과 주민자치회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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