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님들 해설 들으며 보는 지질과학
국내 천연기념물 연구·전시하는 센터
끝이 보이지 않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코로나 블루'는 더이상 낯선 단어가 아니게 됐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에 맞춰 떠나던 국내 여행도, 설레는 마음으로 비행기에 몸을 실어 나간 해외여행도, 삶의 고단함 속에 즐기던 취미생활도 희망사항이 된 지 오래다. 그래도 우리는 살아내야 한다. 일상의 기쁨과 행복을 포기할 순 없다. 우리 모두를 응원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3명의 기자가 일상 속 대전의 즐길거리, 볼거리를 찾아 더해본다. <편집자 주>
날씨가 쌀쌀해진 만큼 야외보단 실내에서 활동하는 것을 선호해지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다. 특히 실내에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찾는 아이가 있는 가정, 데이트 코스가 필요한 커플이나 부부, 친구들끼리 이색적인 장소를 찾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대전에는 우리 지역만 있는 박물관이 여러 곳이 있다. 이 중 몇 곳을 소개하려한다.
지질박물관 홈페이지 갈무리. |
▲공룡도 보고 땅 속도 보는 지질박물관=박물관은 1993년 대전 엑스포를 통해 지질표본관이 일반인에 처음 공개 된 후 체계적인 전문박물관 건립의 필요성이 나타났다. 이후 현재 위치의 규모의 지질박물관이 2001년 11월에 개관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운영하는 박물관은 광물, 암석, 화석과 같은 지질 표본을 전시, 영상물 상영 들 지질과학의 대중화를 기여하고 있다. 이곳에는 중앙홀, 제1전시관, 제2전시관, 체험전시실에 화석, 광물, 암석 등 5000점이 전시 돼 있으며 어린이 도서실, 기획전시실등 부대 시설을 갖췄다.
중앙홀엔 공룡을 주제로 한 표본들이 전시가 돼 있으며 국내 최대의 지구본을 통해 한반도 해저지형을 살펴볼 수 있다. 제 1전시관에는 지구, 화석, 지질탐사를 주제로, 제2전시관은 암석, 지질.암석구조, 광물을 전시하고 있다. 2전시관은 현재 광물전시 개편으로 암석 전시만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관 외부에는 나들길이 조성돼 있다. 이곳에서 고원생대부터 25억년 한반도 지질역사를 산책하면서 탐색할 수 있다. 또한 넓은 잔디밭 산책로를 까라 꾸며진 야외전시장에는 제주도의 현무암, 포항의 규화목, 귀갑석, 주상절리가 전시 돼 있다.
관람은 사전예약 신청으로 이뤄지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입장 가능하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영상실,도서실, 평일 전시해설은 미운영한다.
천연기념물센터 홈페이지 갈무리. |
▲천연기념물을 엿볼수 있는 곳=자연유산인 천연기념물과 명승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와 연구, 교육과 전시를 통해 가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설립됐으며 건립유치신청에 선정돼 2007년 4월 개관했다. 센터 전시관은 공룡알, 발자국 등 화석, 반달가슴곰, 수달, 독수리 등 동물박제 표본, 소나무 등 식물 표본등을 전시한다. 또한 체험공간, 검색키오스크, 영상실 등을 통해 체험학습의 기회도 제공한다.
시설은 전시실, 수장고, 표본관리동, 연구동 등 4곳으로 이뤄져있으며 표본 394점, 패널 235개가 전시 돼 있다. 전시실은 식물, 동물, 지질, 전연보호구역, 명승, 한반도의 자연유산으로 나눠 있다. 식물존에는 존도리 소나무이야기, 방조어부림, 성황림 등을 볼 수 있으며 식물들의 쓰임과 표본을 관람할 수 있다. 동물존에는 삽살개, 진도개, 제주마, 흑돼지 등이 전시돼 있으며 산양, 새매 등 박제 표본도 있다.
관람은 코로나19로 인해 단체는 중지 돼 있으며 동절기인 11월부터 2월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관람을 유익하게 하려면 전시실 내 상주하는 '자연유산알림이'를 통해 전시 해설을 함께 듣는 것을 추천한다. 현재 센터는 전시관 주출입구 캐노피 설치공사로 인해 오는 24일까지 임시휴관이다. /박용성 기자 cjbd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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