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코로나 상황 속 충남대 교직원 ‘단체 골프’ 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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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코로나 상황 속 충남대 교직원 ‘단체 골프’ 질타

충남대 개교기념일 단체 골프 물의 지적
교육부 공식 감사 요청

  • 승인 2021-10-14 16:06
  • 수정 2021-10-14 17:49
  • 신문게재 2021-10-15 4면
  • 박수영 기자박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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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교육위원회가 국정감사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14일 교육위 국정감사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상황에서 충남대 간부급 교직원들이 개교기념일 단체 골프를 쳐 물의를 빚은 것과 관련, 교육부 공식 감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날 정경희 국회의원은 이진숙 충남대 총장에게 "골프 모임 관련 연쇄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충남대 교직 22명과 학내 입주업체 전·현직 임원 2명과 세종 골프장에서 골프를 친 것으로 안다"며 "총장은 사실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아는데 교직원이 단체로 골프를 친 게 소명이 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자체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아는데 이 보고서는 당사자인 총무과장이 작성한 셀프 보고서에 불과하다"며 "질병청을 비롯해 의료인들이 밤낮으로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는데 단체 골프를 친 것은 공직자로서 자세가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지난 5월 충남대 간부급 행정직원 등은 단체로 연가를 내고 세종시 한 골프장에서 친목 골프를 친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충남대 측은 교직원들의 단체 골프 모임이 적절했는지 진상조사를 벌여 위반 사항이 있을 경우 엄격히 조치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진숙 총장은 "사실 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보고서에는 참석자 모두 연가로 소단위로 이뤄졌다"며 "엄중한 시기 이러한 활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고 판단해 업무회의에서 유념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이 사실과 관련해 교육부에 감사를 공식 요청했다.

이와 함께 충북대 지역혁신플랫폼 RIS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다.

강민정 의원은 "혁신플랫폼 대부분이 이공계, 산업수요맞춤에만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울산과 전남의 경우 해심 과제나 자율과제로 지역공동체 혁신이나 지역사회 참여를 넣어 융합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충북은 혁신사업 14개 50개 학과 참여인데 대부분 이공계고 인문사회계열은 한 곳도 없다"고 지적했다.

충북대 총장은 "바이오헬스 혁신센터의 경우 충북이 가장 경쟁력 있는 바이오헬스 분야를 선정하는 것으로 사업 방향 특성상 이공계 중심으로 된 건 부정할 수 없다"며 "교육혁신 분야에 참여할 수 있도록 R&D 인문사회참여를 유도 하겠다"고 말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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