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회 전국체전에서 대전고 야구부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포항야구장에서 결승전 모습. (사진=대전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
이날 대전고 선수들은 1회 2점, 2회 1점을 먼저 내준 불리한 상황에서 포기하지 않고 3회말 이지원과 한기찬, 박성빈의 연속 안타에 한기찬의 도루 성공에 힘입어 2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5회초 강릉고 선두 타자에게 3루타를 잇달아 허용하고 4사구와 포수 실책이 이어지면서 3점을 추가로 내주면서 경기를 마쳤다.
강릉고 마운드에 선 투수 최지민은 6이닝 동안 95개 공을 던져 대전고 타자에게서 삼진 8개를 잡고 피안타 4개만 허용하는 등 위력적인 투구로 타선을 꽁꽁 묶었다.
대전고 야구부가 14일 포항야구장에서 제102회 전국체전 결승전을 통해 은메달을 획득했다. (사진=대전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
대전고 야구부는 1990년대 봉황기, 대통령배 등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고교야구의 명가로 지난 2012년 이후 9년 만에 결승에 오르며 명예탈환에 성공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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