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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전국 2027명 대상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2%p 자세한내용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홈피참조) 결과다.
이에 따르면 이 후보는 34.0%로 33.7%인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2.2%) 내에서 앞섰다. 심 후보와 안 대표는 각각 4.2%, 4.0%의 지지율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 대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조사대상에 포함된 가상 4자 대결에서도 이 후보가 32.4%로 홍 의원(27.2%)을 5.2%p로 제쳤다.
이 경우 안 대표는 5.1%, 심 후보는 5.0%였다.
이 후보가 4자대결에서 우위를 보이는 모양새이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그와 당내 경선에서 겨뤘던 이낙연 전 대표 지지층이 국민의힘 측으로 대거 이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에서 이 전 대표 지지층 가운데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14.2%에 불과했다.
반면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찍겠다는 응답은 40.3%에 달했다.
이 전 대표가 전날 경선 결과에 대한 승복 선언과 함께 '원팀' 의사를 밝혔음에도 지지층의 이탈이 현실화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포스트 경선' 원팀 대오 구성에 자칫 차질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9%,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4.0%순이었다.
'기타 후보'는 19.6%였고 '투표할 후보 없다'(13.8%), '잘 모르겠다'(3.3%) 등 부동층은 약 17%로 집계됐다.
민주당 경선에서 이 전 대표를 지지했다고 답한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이 조사는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4자 가상대결'을 전제로 진행됐다.
한편, 보수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30.3%로 가장 높았고, 홍 의원(25.5%)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12.5%)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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