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요 차장 |
간선급행버스체계(BRT)는 버스운행에 철도의 장점을 도입해 통행속도·정시성·수송능력 등을 대폭 향상하게 시킨 대중교통수단으로 알려져 있으며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린다.
행복도시권 BRT는 링(ring) 형태의 내부 순환 노선에 BRT 전용차로와 함께 BRT 전용 지하차도 및 고가차도를 설치했으며, 반경 40㎞ 이내 40분대 도착을 목표로, 10대 주요 교통거점을 연결하는 광역BRT 교통망을 확충 중으로 대전에서는 대전역과 반석역, 청주는 오송역, 청주공항을 연결하고 있다.
올해 BRT 이용객 설문조사 결과 정류장에 대해서는 84.1%가 만족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전용차로, 주행로 구성, 교차로 처리, BRT축, 보행자 접근성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행복도시권 BRT는 미래 대중교통을 선도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특화를 추진 중이다.
첫째, 특화 디자인 및 첨단편의시설을 갖춘 '바로타 정류장' 설치 확대를 추진 중이다. 정류장에는 스크린도어, 버스정보단말기, 비상전화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탄소중립과 포스트 코로나 등 뉴노멀 시대에도 BRT 정류장 이용이 지속할 수 있도록 '제로에너지 정류장'도 도입한다. 정류장 상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사용에너지의 20% 이상을 친환경 에너지로 자체 생산하는 정류장이다.
둘째, 행복도시권 BRT를 ICT 기반의 스마트 플랫폼 구축 및 교통서비스 통합으로 BRT 운행의 핵심인 정시성과 신속성 확보한다. 차량 내 요금 지불 시 발생하는 승하차 시간 지연을 개선하기 위해 '비접촉식(Tagless) 위치기반 결제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내부노선(B0)에 시범 운영 예정이다.
셋째, 행복도시 BRT와 다른 지역 또는 다른 교통수단 간의 환승 연계성 강화하고 BRT 이용객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통합환승요금 체계의 적용 범위를 현재 세종과 대전에서 청주와 공주까지 넓혀 요금할인 대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다양한 규모의 타 대중교통수단과 연계할 수 있도록 환승 편의시설을 확충해 전체 대중교통 차원의 원활한 이용 흐름을 유도한다.
마지막으로 행복도시권 BRT 브랜드 디자인을 차량·정류장 등 전용 인프라에 확대 적용해 시인성과 인지도를 향상할 예정이다. 특히 정류장 디자인에 대해서는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여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행복도시권 BRT는 주변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초석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또 최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법인 국회법이 개정됐는데 향후 국민의 대중교통을 통한 국회에 대한 접근성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도 행복도시권 BRT가 모든 국민이 체감하는 행복도시 특화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행복도시와 주변 광역권을 효율적으로 연계하여 동반 성장에 앞장서고 대중교통수단 발전을 선도하기를 기대해 본다. /문성요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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