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광장] 행복도시권 대중교통의 핵심 BRT(간선급행버스체계)

  • 오피니언
  • 목요광장

[목요광장] 행복도시권 대중교통의 핵심 BRT(간선급행버스체계)

문성요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 승인 2021-10-13 08:21
  • 이현제 기자이현제 기자
차장님 사진(문성요) (1)
문성요 차장
행정중심복합도시는 편리하고 인간 중심적인 교통체계 계획에 따라 광역교통망 및 환상형 대중교통 도로를 구축하고 있다. 또 주요 교통수단으로 정시성·경제성을 갖춘 간선급행버스체계(Bus Rapid Transit, 간선급행버스체계)를 2013년부터 도입했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는 버스운행에 철도의 장점을 도입해 통행속도·정시성·수송능력 등을 대폭 향상하게 시킨 대중교통수단으로 알려져 있으며 땅 위의 지하철로 불린다.

행복도시권 BRT는 링(ring) 형태의 내부 순환 노선에 BRT 전용차로와 함께 BRT 전용 지하차도 및 고가차도를 설치했으며, 반경 40㎞ 이내 40분대 도착을 목표로, 10대 주요 교통거점을 연결하는 광역BRT 교통망을 확충 중으로 대전에서는 대전역과 반석역, 청주는 오송역, 청주공항을 연결하고 있다.

올해 BRT 이용객 설문조사 결과 정류장에 대해서는 84.1%가 만족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으며, 전용차로, 주행로 구성, 교차로 처리, BRT축, 보행자 접근성 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행복도시권 BRT는 미래 대중교통을 선도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특화를 추진 중이다.

첫째, 특화 디자인 및 첨단편의시설을 갖춘 '바로타 정류장' 설치 확대를 추진 중이다. 정류장에는 스크린도어, 버스정보단말기, 비상전화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탄소중립과 포스트 코로나 등 뉴노멀 시대에도 BRT 정류장 이용이 지속할 수 있도록 '제로에너지 정류장'도 도입한다. 정류장 상부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사용에너지의 20% 이상을 친환경 에너지로 자체 생산하는 정류장이다.

둘째, 행복도시권 BRT를 ICT 기반의 스마트 플랫폼 구축 및 교통서비스 통합으로 BRT 운행의 핵심인 정시성과 신속성 확보한다. 차량 내 요금 지불 시 발생하는 승하차 시간 지연을 개선하기 위해 '비접촉식(Tagless) 위치기반 결제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내부노선(B0)에 시범 운영 예정이다.

셋째, 행복도시 BRT와 다른 지역 또는 다른 교통수단 간의 환승 연계성 강화하고 BRT 이용객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해 통합환승요금 체계의 적용 범위를 현재 세종과 대전에서 청주와 공주까지 넓혀 요금할인 대상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또 다양한 규모의 타 대중교통수단과 연계할 수 있도록 환승 편의시설을 확충해 전체 대중교통 차원의 원활한 이용 흐름을 유도한다.

마지막으로 행복도시권 BRT 브랜드 디자인을 차량·정류장 등 전용 인프라에 확대 적용해 시인성과 인지도를 향상할 예정이다. 특히 정류장 디자인에 대해서는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여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현재 행복도시권 BRT는 주변 지역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초석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또 최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근거법인 국회법이 개정됐는데 향후 국민의 대중교통을 통한 국회에 대한 접근성 강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본다.

앞으로도 행복도시권 BRT가 모든 국민이 체감하는 행복도시 특화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행복도시와 주변 광역권을 효율적으로 연계하여 동반 성장에 앞장서고 대중교통수단 발전을 선도하기를 기대해 본다. /문성요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 차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학대 마음 상처는 나았을까… 연명치료 아이 결국 무연고 장례
  2. 김정겸 충남대 총장 "구성원 협의통해 글로컬 방향 제시… 통합은 긴 호흡으로 준비"
  3. 원금보장·고수익에 현혹…대전서도 투자리딩 사기 피해 잇달아 '주의'
  4. [대전미술 아카이브] 1970년대 대전미술의 활동 '제22회 국전 대전 전시'
  5. 대통령실지역기자단, 홍철호 정무수석 ‘무례 발언’ 강력 비판
  1. 20년 새 달라진 교사들의 교직 인식… 스트레스 1위 '학생 위반행위, 학부모 항의·소란'
  2. [대전다문화] 헌혈을 하면 어떤 점이 좋을까?
  3. [사설] '출연연 정년 65세 연장법안' 처리돼야
  4. [대전다문화] 여러 나라의 전화 받을 때의 표현 알아보기
  5. [대전다문화] 달라서 좋아? 달라도 좋아!

헤드라인 뉴스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충남 행정통합 첫발… '지방선거 前 완료' 목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구역 통합을 향한 큰 발걸음을 내디뎠다.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 조원휘 대전시의회 의장,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은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에 서명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수도권 일극 체제 극복, 지방소멸 방지를 위해 충청권 행정구역 통합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에 공감대를 갖고 뜻을 모아왔으며, 이번 공동 선언을 통해 통합 논의를 본격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공동 선언문을 통해 두 시·도는 통합 지방자치단체를 설치하기 위한 특별..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