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꼬치전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재료를 받아와 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만들었다. 먼저 맛살을 반절 자르고, 햄과 쪽파, 단무지, 버섯을 같은 길이로 맞춰 잘라 준비했다.
오색꼬치전을 만들 때 어려운 것은 없었지만 재료 하나씩 길이를 맞춰서 자르는 것과 꼬치에 꽂는 것에 정성이 많이 들어갔다. 내가 재료를 같은 길이로 맞춰 썰면, 큰딸과 작은딸이 색이 예쁘게 보이도록 꼬치에 꽂았다. 함께 도란도란 이야기하면서 하니 금방 만들었다.
큰 프라이팬에 기름을 둘러 노릇노릇하게 구웠더니 고소하고 맛있는 냄새가 온 집안에 퍼졌다. 꼬치를 만든 시간이 무색해질 만큼 순식간에 오색꼬치전을 다 먹었다. 아이들이 더 만들어달라고 할 만큼 맛있었고 재미있었던 시간이었다.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명절을 보내야 했는데 아이들과 함께 명절 음식을 만들어 먹으니 명절 분위기가 나서 좋았다.
/왕링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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