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시 국어영역에서는 다소 쉽게 출제된 9월에 비해 어렵게 출제, 어렵게 출제된 6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화법과 작문은 평이하게 출제됐지만, 언어와 매체는 문법 파트에서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통사론 문제가 많이 출제되어 체감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높았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2교시 수학영역 역시 평소 익숙하지 않은 유형의 문제가 출제되어 전체적으로 9월보다는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
선택과목(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은 9월과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 기출문제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게 출제됐고, 확률과 통계 30번(통계) 문제는 계산이 복잡해 쉽게 풀기 어려운 수준의 문제였다고 종로학원은 분석했다.
영어영역은 어렵게 출제된 6월, 9월에 비해 다소 쉬운 난이도로 출제됐다는 평가다.
하지만 전년 수능과 비교하면 어려운 수준으로, 전체적으로는 올해 어려운 영어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특별히 까다롭거나 추론을 요구하는 어려운 문제는 없으나, 기본적인 실력이 부족한 경우, 학생들이 시간부족에 따른 어려움을 겪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마지막 단계에서 본인이 자주 틀리는 문제 유형에 대한 집중학습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평가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주관으로 출제됐으며,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및 제2외국어/한문 전 영역에 걸쳐서 실시됐다.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이 동시에 진행하는 이번 평가에는 전국 1837개교 39만927명이 응시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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