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세대는 왜 채식주의에 열광하는가
환경과 건강, 동물을 살리는 비건
아무튼 비건, 김한민/위고 |
지난 11일 대전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는 책 속에 있던 비건 음식이 그대로 눈 앞에 펼쳐졌다. 2만5000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이자 비건 레시피북 '맛있어서, 하루 비건'의 저자 '하루 비건'이 연 팝업 바다. 하루비건씨는 전날 북토크에 이어 이날 템페로 만든 비건 참치마요 주먹밥, 두부마요 샐러드, 당근절임과 비건리코타, 버섯 가라아게, 콘크림 크로켓 등 다양한 비건 음식을 대중에 선보였다.
▲ '고기로 태어나서'... 새로운 세계의 슬픔= 식용 동물 농장 열 곳에서 일하고 생활한 이야기를 담은 책 '고기로 태어나서'과 '우리는 동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가'는 인간중심 생명관에 의문을 제기하고 약육강식에서 공생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동물권에 관심을 가지면서 착취당하는 동물의 고통에 초점을 맞췄다. 비건 에세이 '아무튼, 비건'은 현재 우리가 동물과 단절돼 있다고 보고 연결고리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푸드주식회사, 로버트 컨너 |
채식주의를 이야기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다큐멘터리가 있다. 각각 소에 관한 음모, 바다에 관한 음모라는 뜻의 '카우스피라시', '씨스피라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는 육식의 환경파괴를 고발하여 채식인들 사이에서 필수 다큐멘터리로 손꼽힌다. 이 다큐멘터리 는 공장식 축산과 상업적 어업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천연자원을 훼손했다고 주장한다.
2009년 미국비평가협회상 다큐멘터리 톱 5개 부문에 든 '푸드주식회사'는 세계 식품산업계의 문제를 파헤친 다큐멘터리다. 다큐멘터리 '몸을 죽이는 자본의 밥상', '더 게임체인저스' 또한 채식이 건강에 이롭다고 주장한다. '조금씩 천천히 자연식물식'은 기름과 설탕을 배제한 채식인 자연식물식이 만성질환을 해결한다고 제시한다. 이유나 기자
지난 10일, 11일 대전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비건 북토크와 팝업바가 열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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