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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도정 철학과 소신에 따라 복지문제에 집중할 수 있지만 문제는 투자 대비 효과가 어떠한지 도 재정에 어떤 부담을 주고 있느냐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 "도정은 종합행정으로 농업중장기 플랜, 중소기업 지원 등 타 부분과 형평성과 균형성 확보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충남도가 추진하는)보편적 복지의 경우 소외 받거나 사각지대가 생긴다.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해소와 관련해서도 투자에 비해 성과가 미흡하다"고 양 지사를 몰아 세웠다.
4선 의원으로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하며 '복지전문가' 임을 자임하고 있는 양 지사에 직격탄을 날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양 지사는 "이 의원님 말씀에 동의한다"며 "복지만 하는 게 아니라 미래성장동력에도 (복지)그 이상으로 집중하겠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해명했다.
한편, 충남행정부지사 출신 4선인 이 의원은 현재 국민의힘 충남도당위원장으로 내년 지방선거 충남지사 후보군이다.
양 지사 역시 내년 지선에서 재선 도전이 유력해 경우에 따라선 이 의원과 맞대결 가능성도 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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