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돌봄활동가 양성과정으로는 첫번째로 9월 2일부터 10월 7일까지 매주 목요일 총 6일간 12강좌에 걸쳐 진행한다. 교육 주제는 공동체 이해를 비롯한 아동 인권, 아동발달, 안전관리, 특수교육대성자와 문화다양성 등 마을돌봄활동가로서 필요한 소양 교육으로 구성된다. 다문화 출신 2명을 포함해 총 18명의 예비 활동가는 교육을 참석하고 있다.
세종 역시 다양한 돌봄의 형태가 있지만, 아직도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이 많은데 그 형태 중의 하나가 돌봄공동체다. 즉 마을 주민들이 마을의 아이들을 돌보는 활동인 것이다. 이 양성과정을 통해 의지가 있는 활동가를 많이 발굴해 돌봄공동체의 전문성도 향상하고 역량도 키워 더 많은 아이가 돌봄을 받을 수 있게 만든다. 홍만희 돌봄공동체 보듬 대표님은 이 양성과정을 개설한 초심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돌봄 활동한 적 없는 교육 참석자 이기영씨는 "아이들을 좋아하는 저에게 마을 돌봄활동가의 교육 모집은 설렘을 주는 배움의 기회였다"며 "수업은 실제상황과 밀접하게 연결될 수 있어 마을돌봄활동가에 꿈이 싹튼다"고 말했다.
세종시 경력단절 여성의 비율이 21.1%이면 타 시도 대비 두 번째로 높다. 더 많은 여성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세종 현재 상황에 맞은 돌봄 서비스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 공적 돌봄 공급의 한계를 보완해 지역사회의 돌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시민들이 믿고 안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세종형 돌봄공동체 네트워크를 만들어지길 희망한다. 더 많은 시민들이 이 과정을 참여했으면 좋겠다.
/류화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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