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동행체 버드느루 활동 모습 |
▲블렌디드 수업을 위한 환경을 구축하고 교사 연수를 실시하다
버드내중은 28개의 학급 교실, 상담실, 보건실, 다양한 교과 교실을 갖추고 있으며 학생들의 꿈과 끼를 표현할 수 있는 다양한 학교 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2020학년도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원격수업이 확대되면서 최첨단 영상 촬영 시스템을 갖춘 '온라인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비대면 실시간 콘텐츠 제작에 나섰다. 코로나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2021학년도 1학기에는 모든 교사가 쌍방향 화상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실과 특별실에 무선 인터넷망과 필요한 장비를 구축하고, 교사들의 원격수업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e-학습터 쌍방향 화상 수업 활용 연수 및 전문가를 초빙해 원격수업 및 미디어 교육 연수도 실시했다. 또한 내실 있는 블렌디드 수업을 위한 수석교사의 연수를 통해 교원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미래 사회의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수업 속 인공지능(AI 융합 수업) 연수도 계획하고 있다.
쌍방화 화상 수업을 위한 교사 연수 |
수업동행체 버드느루는 학년별 다교과 교사들이 행(幸)복한 수업이라는 동(同)일한 목표를 가지고 늘 변함없이 오래도록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대전버드내중학교의 교사공동체를 말한다. 학기 초 모든 교사가 참여하여 학년별 2개씩 총 6개의 수업동행체 버드느루가 구성됐다. 매월 둘째주 금요일 월 1회 학년별로 모여 등교수업 및 원격수업 등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위한 방법을 모색하고, 미디어 리터러시를 적용한 민주시민 역량을 함양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협의회와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전 교사가 수업을 녹화한 영상 분석을 통해 수업 나눔과 자기수업 성찰을 하고 있다.
수업동행체 버드느루 활동 모습 |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 되면서 이제는 블렌디드 러닝 수업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그래서 이 시기를 우리 교육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아 블렌디드 러닝과 미디어 교육에 관심이 있는 다교과·다학년의 교사들이 자율적으로 모여 교사공동체 버드나래 수업 연구회가 구성됐다. 매월 주기적인 모임을 통해 블렌디드 러닝과 미디어 리터러시를 공부하고, 정보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본교에 맞는 버드내 형(type) 블렌디드 수업 모델을 만들어 제시하고, 수업에 적용해 보며 수업 나눔을 통해 블렌디드 수업 사례집을 제작했다. 이 사례집에는 원격수업으로 인해 성취도의 저하를 가져올 수 있다고 우려되었던 점과는 반대로 학생들의 학습 참여도를 높이고 수업을 풍성하게 하는 긍정적 효과를 보여준 수업 사례가 많이 실려 있다. 이는 온·오프 수업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려는 교사들의 고민과 노력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버드내 형(Type) 블렌디드 수업 사례집 |
버드내중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해 등교 수업과 원격수업이 병행되는 상황에서도 교사가 연구학교 주제인 미디어 교육과 관련된 수업 공개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1학기에는 1·3학년은 등교 수업으로 2학년은 쌍방향 화상 수업으로 수업을 공개했고, 수업 준비를 위해 학년별 수업동행체 버드느루에서 함께 수업 계획을 세우고 연구하면서 블렌디드 러닝 수업과 미디어 교육의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됐다. 또한 5월에는 교사학습공동체와 좋은 수업 나눔 교실 주최로 공개 수업 나눔이 있었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온라인 실시간 라이브로 수업 공개해 교내 선생님들은 물론 다른 학교 선생님들도 온라인으로 수업을 참관하고 함께 수업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기회를 갖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교사들은 학교 공간의 문제점과 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 신장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디어 리터러시 역량 함양, 블렌디드 러닝 등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수업 공개 모습 |
대전버드내중 박용균 교장은 "본교 선생님들께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수업을 나누고 성찰하는 과정에서 보다 수준 높은 블렌디드 러닝 수업을 구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에 감사하다”며 “이 변화의 바람이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박수영 기자 sy87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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