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야구장 전경DB. (사전=포항시설관리공단) |
지난 8일 경북 포항야구장에서는 제102회 전국체전 야구 19세 이하부 최강자를 가리는 예선 첫 경기가 펼쳐졌다.
대전고는 2회말 한 이닝에 4사구 4개를 허용하면서 3점을 헌납했으나, 이어진 3회초 공격에서 한기찬이 4사구를 골라 진루하고 박찬영의 좌중간 2루타, 상대 투수의 폭투를 놓치지 않고 3점을 만회하며 동점을 이뤘다.
대전고는 5회말 4사구로 주자를 내보내고 2명의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대량실점 위기였으나 2사 마지막 주자를 유격수 플라이아웃으로 잡고 1실점으로 이닝을 마쳤다.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대전고는 8회초 상대투수의 4사구에 송구 실책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김해찬의 2루타에 1득점을 만들어, 4-4 동점을 이뤘다.
대전고 투수 권일환은 7회 등판해 9회말까지 추가 실점 없이 군산상고 타자를 꽁꽁 묶었고, 10회말 연장에서도 1실점으로 이닝을 마침으로써 이날 승리투수가 됐다.
대전고는 연장 10회초 모든 타선에서 고른 활약으로 추가 4득점을 이뤄 최종 8-5로 승리했다.
이날 대전고 김의수 감독은 1~2학년 투수를 적극 기용해 결과적으로 상대팀 타자들의 흐름을 꺾고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구미=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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