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안방' 과반압승…본선티켓 '눈앞'

경기 경선 59.29% 1위 이낙연 30.52%
누적집계 명 55.29% 낙 33.99% 격차↑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지사가 9일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경기 지역 경선에서 또 다시 압승을 거뒀다.

재선 성남시장에 이어 현 경기 도백(道伯)인 이 지사는 자신의 '안방'에서 과반 연승을 이어가면서 2위 이 전 대표와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 지사는 9일 오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기 경선에서 득표율 59.2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30.52%로 2위에 자리했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8.75%, 박용진 의원 1.45% 순이었다.

첫 번째 경선 지역인 대전충남에서부터 10번째 경선인 이날 경기경선까지 누적 집계에서도 이 지사는 55.29%로 33.99%인 이 전 대표에 크게 앞섰다.

3일 9번째 인천 경선이 끝난 뒤 누적집계는 이 지사 54.90% 이 전 대표 34.33%였지만 이날 격차가 다소 벌어졌다.

10일 서울 경선과 제3차 슈퍼위크 결과 발표가 남은 가운데 민주당 안팎에선 대세론을 공고히 하고 있는 이 지사가 결선 투표 없이 사실상 본선행을 확정 졌다는 기류가 강하다.

지금까지 60만 2000표를 확보한 이 지사는 내일 11만표 만 더 확보할 경우 민주당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된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