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체고 한지혜가 역도 여자고등부 59kg급에서 기구를 들어올리고 있다. 이날 한 선수는 용상 105kg에 성공해 자신의 최고기록을 2kg 경신했다. |
8일 경북 안동대 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역도 여자 19세 이하부 경기에서 한지혜는 용상에서 자신의 최고기록보다 2㎏ 무거운 105㎏를 성공하면서 4위에 그친 인상에서 실수를 딛고 합계 1위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지혜는 인상 76㎏에서 1·2차 연속 실패하며 컨디션 난조를 보였으나, 76㎏ 3차 시도에서 성공하며 전체선수 11명 중 인상에서 4위로 마감했다.
이어진 용상에서 97㎏ 1차 성공, 100㎏ 2차 성공 그리고 마지막 3차에서 당초 103㎏를 105㎏로 변경해 이 역시 들어올리는데 성공했다.
같은 경기에서 경다은(충북체육고 2) 선수는 인상에서 77㎏를 성공하며 인상 금메달을 획득하고, 용상 95㎏에서 세 차례 시도에서 모두 실패했다.
충남체고 한지혜 선수 |
한지혜 선수는 "인상에서 실수를 해서 용상에서는 실수를 줄이려 집중했는데 몸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최고기록보다 2㎏ 더 들어올릴 수 있었다"라며 "선생님들의 지도가 있어 어려운 훈련을 이겨낼 수 있었고, 내년에는 전국체전서 금메달 3개를 획득해 국가대표까지 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안동=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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