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제공 |
이날 컨퍼런스는 8일 제도 시행 100일 맞아 그동안의 성과와 과제를 점검하고 향후 제도 개선을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1부에서 18개 시·도자치경찰위원회 위원장들과 권영진 대구시장,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 등이 참석해 시행 100일을 축하했다.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회 협의회장을 맡은 김현태 경남도자치경찰위원장이 '100일 동안의 성과와 향후 발전과제'에 대해 발표했다.
각 시·도의 1호 시책, 위원회 실질화에 필요한 사항, 향후 추진 로드맵 등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2부 행사에서는 전국시도자치경찰위원장협의회 제1차 회의와 생활치안 정책모델과 법제정비방향 등과 관련한 주제 발표, 정책토론 시간이 마련됐다.
정책토론에서는 시·도자치경찰위원회와 경찰청 관계자, 학계 전문가 및 시민단체에서 참석해 자치경찰제 관련 현안과 쟁점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환영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의 안전이고, 이를 위해 지역의 민생치안 체계를 제대로 만들어 가겠다"며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했다.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자치경찰제는 자치분권 2.0시대의 핵심과제"라며 "제도적 과도기의 진통을 슬기롭게 극복해 제도를 주민 곁에 안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축사 대독)은 "제도가 현장에서 빠르게 자리 잡아 국민들이 변화를 피부로 느끼실 수 있도록 지역에서 필요한 사항들을 더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창룡 경찰청장도 "자치경찰제라는 새로운 치안 패러다임에 대한 협업으로 안전과 분권의 가치를 조화시켜 한국형 자치경찰제를 성공적으로 완성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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