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다문화]재미있는 동화 구연 시험을 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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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다문화]재미있는 동화 구연 시험을 보며

  • 승인 2021-10-07 17:12
  • 신문게재 2021-10-08 11면
  • 이봉규 기자이봉규 기자
동화구연 시험
동화구연 시험 모습
코로나19 때문에 수업도 못 할 수 있다는 걱정을 하면서 동화구연 첫 수업을 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4개월이나 지나 지난주 2일 오전 10시에 동화구연 시험을 보게 됐다.

시험장 들어갈 때는 많이 떨렸지만 그동안 계속해서 연습을 많이 했기 때문에 조금은 당당하고 자연스럽게 시험을 볼 수 있었다.

솔직히 이런 연습은 혼자서 하기는 힘든 일이었는데 선생님께서 표현, 표정, 자신감이 부족한 사람을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많이 도와주셨다.

선생님은 상황에 따라 다양한 목소리를 내는 방법을 전부 다 알려주시고, 특히 외국인이라서 발음이나 감정표현법을 집중적으로 열심히 연습을 시켜주셨다.



강의는 실기 중심으로 진행되었고, 선생님 덕분에 이렇게 동화구연 시험에 즐겁고 자신 있게 참가할 수 있었다.

흥미롭고 자연스럽게 동화구연을 하기 위해 다양한 동화책을 통해 책의 내용과 캐릭터 성격에 맞게 목소리 표현하는 방법도 배웠다.

처음부터 취업을 생각하며 배운 건 아니고 아이들을 위해서 엄마표 동화구연을 배우기로 했는데 이렇게 시험을 보고 자신감이 많이 생길 줄은 몰랐다.

직접 내가 배운 강의는 책 내용만 읽지 않고 이야기 사이사이 어떻게 진행될지 상상을 해보기도 하고, 직접 구연을 해보기도 했다. 창의력을 높이는 활동을 하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재미와 교육적 효과를 더 높인 수업이었다.

동화구연교실을 통해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활동도 하고 글도 너무 잘 읽게 되었다. 또 이해력도 높아지며 엄마와 자녀와의 정서적 교류도 잘되는 것 같아서 좋은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정말 수업에 직접 해보지 않으면 알지 못하는 그런 방법들까지 전부 배울 수 있어서 나에게는 도움이 됐다. 예전에는 내가 읽어줘도 지루해하고 집중을 못하던 자녀가 이제는 책을 좋아하게 되고 흉내도 내며 재미있게 같이 읽을 수 있어서 보람을 많이 느끼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 당티몽투이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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