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5개 자치구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 선정… 2050 탄소중립 달성 기대

국비 72억원 확보, 태양광·태양열 1265곳에 설치

대전시와 5개 자치구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신재생에너지 지원사업에 모두 선정되면서 내년부터 관련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대전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 공모에서 5개 사업(국비 63억 원), '신재생에너지 지역지원사업' 13개 사업(국비 9억 원)이 최종 선정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5개 자치구가 모두 선정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은 주택·공공·상업 건물에 자가소비용 태양광·태양열·지열 설치비를 지원해 친환경 에너지자립마을을 조성하게 된다.

대전시는 2022년부터 동구 204곳, 중구 183곳, 서구 228곳, 유성구 254곳, 대덕구 396곳 등 1265곳에 태양광 1179곳(5639㎾), 태양열 54곳(372㎡), 지열 31곳(805㎾), 연료전지 1곳(20㎾)을 설치·지원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122억 원으로 국비 63억, 지방비 42억, 자부담 17억 원을 투입한다. 일반 주택에 3㎾ 태양광설비를 설치 때는 전기 사용량에 따라 월 4~6만 원 내외의 전기요금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신재생 에너지 지역지원사업은 올해 상반기 시 전체 공공시설을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 설치 가능한 곳을 전수 조사해 사업대상지를 발굴했다.

2022년 사업대상지는 수소산업전주기센터(태양광 80), 대전산업단지 스마트주차장(태양광 42㎾), 유성구 종합사회복지관(태양광 30㎾) 등 총 13곳(태양광 1103㎾)에 건물 옥상과 주차장에 설치한다. 사업비는 18억 원으로 국비 9억, 지방비 9억 원이다.

대전시는 사업 선정으로 정상추진 시에는 연간 3882t의 온실가스를 감축해 2050 탄소중립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해미 기자 ham72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