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자치구, 정부 공모사업 잇따라 선정… 시민 생활환경 개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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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와 자치구, 정부 공모사업 잇따라 선정… 시민 생활환경 개선 기대

동구가족센터, 대전고 학교시설 복합화, 학하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안산도서관 리모델링 사업 선정
중구 석교동과 대덕구 대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까지

  • 승인 2021-10-04 10:39
  • 수정 2021-10-04 11:39
  • 이해미 기자이해미 기자
대덕구
대덕구 안산도서관.
대전시와 자치구가 정부 공모사업에서 잇따라 선정돼 수백 억원의 국비를 확보하면서 다양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우선 국무조정실이 주관한 2022년도 생활 SOC 복합화사업 공모에서 대전에서 4건이 선정돼 95억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2021년도 2개 사업에 26억 원을 확보했던 것에 비교하면 괄목할 성적이다.

생활SOC 복합화 사업은 일상생활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 구축을 위한 것으로, 단일 부지에 2개 이상의 생활 SOC 시설을 설치할 경우 국비보조율 10%p에 해당하는 인센티브를 추가 지원한다.

선정된 4건은 동구 가족센터와 중구 대전고 학교시설 복합화, 유성구 학하동 복합커뮤니티센터, 대덕구 안산도서관 리모델링 사업 등이다.



동구 가족센터는 가족센터, 돌봄센터, 주거지 주차장, 청소년상담센터(자체)가 들어서는데, 구비에 균형발전기금 27억, 국비 25억 원을 반영한다. 대전고 학교시설 복합화는 공공도서관과 국민체육센터 설립이 주요 사업으로, 대전 시비에 대전교육청 사업비 46억 원, 국비 44억 원을 투입한다.

학하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행정복지센터(자체), 생활문화센터, 작은도서관 등이 들어서는 시설로 국비는 10억 원이고, 대덕구 안산도서관 리모델링은 공공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를 주축으로 국비 17억을 받아냈다. 다만 유성구 신성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신축 부지 미확보로 탈락했다.

대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덕구 대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마스터 플랜  사진=대덕구 제공
도시재생 뉴딜사업 대상 지역도 늘었다.

먼저 대전 중구 석교동과 대덕구 대화동 등 전국 39곳이 국토교통부의 2021년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최종 선정됐다.

석교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정이 넘치는 희망의 돌다리를 놓다'를 사업명으로 대전 중구 석교동 12-4번지(석교동행정복지센터) 일원(14만2733㎡)을 대상으로 하는 일반근린형 사업이다. 국비 80억원과 대전 시비 56억원 등 160억원을 들여 2022년부터 2025년까지 13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주민의 마을활동 지원과 의견수렴, 현장지원센터와 도시재생대학 운영, 주민커뮤니티 공간과 기초생활 인프라 확충을 위한 돌다리마을 활력센터 조성, 외부 집수리 지원사업, 마을 브랜드 디자인 사업, 석교동 이야기길 조성사업, 상권 활성화 지원 사업, 안전시설 확충과 보행안전 환경개선 사업 등이다.

대덕구 대화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 간 160억원을 투입하는 '주거지지원형' 뉴딜사업이다.

구체적으로는 집수리 지원(그린 리모델링), 스마트가로등과 재활용정거장 조성, 공영주차장과 작은 도서관 등 생활SOC와 주민 이용 거점 공간 조성, 주민공모사업 등 지역공동체 역량 강화, 가로환경 정비와 생활문화예술 공간 환경개선 등을 추진한다.

앞서 대덕구는 다수의 노후 건축물과 지속적인 공·폐가 증가, 인구 감소 등으로 쇠퇴를 겪고 있던 대전산업단지 인근의 노후 주거지의 생활 SOC 확충과 가로환경 개선 등을 위해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사업에 공모한 바 있다.

이해미·신가람 기자 ham7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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