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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추석 이후 대전에서 확진자가 40명대 수준을 보이는 만큼, 방역에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이다.
3일 대전시와 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4일부터 17일까지 2주 연장하는 것으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학교도 현행을 유지할 수 있다. 거리두기 3단계에선 전면등교가 가능하며, 지역과 학교 여건에 따라 초등학교 3~6학년은 4분의 3, 중·고등학교는 3분의 2로 밀집도를 조정해 등교할 수 있다.
여기에 교육부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유·초·중등학교의 단계적 등교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입장까지 밝히면서 거리두기 단계가 오르지 않는 이상 전면등교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지난 1일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코로나19가 장기화될수록 학습결손을 막기 위한 등교확대 요구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유·초·중등학교의 단계적 등교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확진자가 꾸준한 점은 우려되는 대목이다. 대전에서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서다. 대전에선 지난 9월 25일 53명, 26일 51명, 27일 54명, 28일 29명, 29일 36명, 30일 38명, 10월 1일 35명 등 일평균 42.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를 두고 방역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학생 안전을 위한 대책이 제대로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다. 서구에서 중3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백신 맞는 사람이 많아지곤 있지만,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니까 불안한 건 어쩔 수 없다"며 "방심하지 말고 방역이 잘 이뤄져 아이들이 마음 편히 학교에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10월은 대체휴일에 따른 연휴가 이어져 각별한 방역활동이 필요한 때인 만큼, 보건당국과 협조한 방역대책으로 안정적인 2학기 학사 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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