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통한 대전지역 보이스피싱 피해 '하루 1건' 꼴... 연평균 298.6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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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통한 대전지역 보이스피싱 피해 '하루 1건' 꼴... 연평균 298.6명 발생

전국 1만 9678건, 피해액 2260억 원

  • 승인 2021-10-01 11:16
  • 수정 2021-10-02 13:37
  • 박병주 기자박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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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최근 5년간 새마을금고 계좌를 통한 대전지역 보이스피싱이 하루 1건가량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298.6명이 피해를 보면서 이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의원이(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대전지역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1493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220건, 2017년 274건으로 200건대를 유지하다, 2018~2019년 2년 동안 피해자가 급격히 늘면서 각각 432건·452건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115건으로 큰 폭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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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는 이 기간 1만 9678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해 2260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평균 4000건, 피해자 1인당 평균 1100만 원이 금전적 손해를 입었다.

사기유형별로는 대출빙자형 74%(1만4532건)로 가장 많았고, 사칭형이 26%였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 새마을금고에서 3510건(18%)으로 보이스 피싱 발생이 많았고, 이어 서울(2453건, 13%), 울산 (2436건, 12%), 부산 (1964건, 10%), 경북(1694건, 8%), 대전(1493건, 7.5%) 등 순이었다.

박재호 의원은 "2019년 6000여 건에 이르던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가 코로나 발생 이후 조금 감소했지만, 보이스피싱 피해는 언제든 늘어날 수 있다"며 "서민 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와 정부는 보이스 피해금 인출방지 등 사기범 검거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그동안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전국 시군구에 있는 1300여 개 법인이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가두 캠페인을 벌여왔다.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또한 대전중부경찰서와 함께 서대전네거리역, 서대전공원 일원 등에서 각종 홍보 물품을 배부하며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대대적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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