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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의원이(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6~2020년)간 대전지역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1493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6년 220건, 2017년 274건으로 200건대를 유지하다, 2018~2019년 2년 동안 피해자가 급격히 늘면서 각각 432건·452건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115건으로 큰 폭 줄었다.
전국적으로는 이 기간 1만 9678건의 보이스피싱이 발생해 2260억 원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평균 4000건, 피해자 1인당 평균 1100만 원이 금전적 손해를 입었다.
사기유형별로는 대출빙자형 74%(1만4532건)로 가장 많았고, 사칭형이 26%였다.
지역별로는 경기지역 새마을금고에서 3510건(18%)으로 보이스 피싱 발생이 많았고, 이어 서울(2453건, 13%), 울산 (2436건, 12%), 부산 (1964건, 10%), 경북(1694건, 8%), 대전(1493건, 7.5%) 등 순이었다.
박재호 의원은 "2019년 6000여 건에 이르던 보이스피싱 피해 건수가 코로나 발생 이후 조금 감소했지만, 보이스피싱 피해는 언제든 늘어날 수 있다"며 "서민 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와 정부는 보이스 피해금 인출방지 등 사기범 검거를 위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는 그동안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전국 시군구에 있는 1300여 개 법인이 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가두 캠페인을 벌여왔다.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또한 대전중부경찰서와 함께 서대전네거리역, 서대전공원 일원 등에서 각종 홍보 물품을 배부하며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해 대대적 활동을 벌이고 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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