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이은주 정의당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부문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는 모두 98명이다. 고용노동부가 올해 4월 발표한 2020년 공공기관 사고성 사망 재해는 41명이다. 인원 차이가 나는 이유에는 정부는 질병 재해를 제외하고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시도교육청은 조사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이은주 의원실에서 전국적으로 모든 공공기관을 조사한 결과, 대전지역 본사를 둔 국가철도공단, 산림청, 한국철도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에서 산재 사망이 일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가장 많은 산재 사망이 있었던 곳은 국가철도공단이다. 공단의 지난해 산재 사망은 총 3건인데 모두 비공무원이며, 발주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이어 산림청과 한국철도공사 각각 지난해 2건의 산재 사망이 발생했다. 산림청은 지난해 숲가꾸기사업, 소나무 재선충병 방제사업 작업 중 재해가 일어났다. 한국철도공사는 선로변 제초공사 등을 하다가 사고가 나기도 했다.
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건의 산재 사망이 있었다. 한 작업자가 공사현장에서 휴식 중 더위에 의한 탈진으로 병원으로 후송된 이후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소희 기자 shk3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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