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안타깝게 여긴 장귀재 교장이 여성 청소년의 미래를 위해 2088년 화평현 무료 여자고등학교를 설립했다.
빈곤 가정, 청소년만 있는 가정, 의무교육을 끝내지 못한 가정의 여학생들이 입교 대상이다.
학교의 위치가 산간 지역이다 보니 야생동물이 출몰해 학생들의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많았다고 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장귀매 교장은 매일 아침 5시 10분에 학생기숙사에 나와 전등을 밝혀 동물들을 퇴치했다.
여고의 하루도 이 시간에 맞춰 시작된다.
학생들은 5시 30분에 일어나 오전 5교시, 오후 3교시의 수업을 받는다.
쉬는 시간은 점심 시간 1시간이다.
저녁 시간도 3단계로 나누어 수업을 한다.
기숙사의 불이 꺼지는 시간은 23시30분이다.
학생들의 일과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이렇다.
공부 외의 시간은 상당히 압축되어 있다.
식사 시간은 10분이다.
매주 일요일은 3시간의 외출이 가능하다.
이 학교가 이렇게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학생들의 학습 수준이 너무 낮고 9년 의무교육과정을 3년 안에 모두 마쳐야 하기 때문이다.
이 3년의 시간은 이들 여성청소년들의 인생을 바꾸는 데 성공적으로 작용했다.
이 학교는 설립부터 12년 동안 1800여명의 여학생을 산 밖으로 내보내 주었다.
이를 통해 1000여 가정이 빈곤에서 탈출했다.
이 학교 졸업생은 9년 동안 100% 4년제 대학에 입학했다.
2020년에 159명중에 150명이 4년제 대학 입학했다.
운남성 화평현 무료 여자고등학교는 전국적인 신화가 됐다.
교장 장귀매도 참 교육자로 감동 중국의 인물이 되었다. 다문화명예기자 손효설(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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