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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역사적 전환점임을 강조하면서 기본계획 수립 등 차질없는 후속조치 이행을 통한 행정수도 완성을 촉구했다.
세종의사당 설치가 기점(起點)이 돼 인근 대전시와 충남도 충북도가 상생 발전하는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나비효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공주부여청양)은"세종의사당법이 최종 관문을 통과하며 행정수도 완성으로 가는 출구가 열렸다"며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은 충청권 메가시티와 연계해 행정수도로 이어지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이어"공주시, 부여군, 청양군을 포함한 세종시 배후 도시에도 큰 활력소가 될 것이다"라며 "국가 균형발전이라는 국민적 여망을 받들기 위해 뚜벅뚜벅 가겠다"고 덧붙였다.
국회 부의장이기도 한 정 의원은 야당에선 유일하게 세종의사당법을 대표발의 하고 당 지도부를 지속적으로 설득해 왔다.
민주당 홍성국 의원(세종갑)은 "세종의사당법 통과는 560만 충청인의 염원 덕분으로 세종시만의 경사가 아니라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중대한 모멘텀"이라며 "충청권 메가시티의 관점에서 국토균형발전을 앞당기고 미래 대한민국으로 가는 중요한 변곡점으로 만들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그러면서 "그동안 인프라 건설 중심으로 발전해온 세종시가 이제는 경제·문화 등 본격적인 수도의 기능을 갖추는 국토균형발전 2기로 출발한다"며 "법적 근거가 마련됐으니 세종의사당 건립 계획을 구체화하는 후속 조치에 조속히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 의원은 21대 국회 입성 이후 1호 법안으로 세종의사당법을 발의했다. 법안 발의 476일 만인 이날 통과된 세종의사당법은 홍 의원 안(案)을 중심으로 한 운영위원장 대안이다.
민주당 원내부대표로 운영위에서 세종의사당법 통과를 조력한 강준현 의원(세종을)도 비슷한 의견을 냈다.
강 의원은 "세종의사당법을 위해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며, "마스터플랜을 포함해서 앞으로 5~6년이 걸릴 실제 건립 과정을 지켜보며 국회운영위에서 꼼꼼히 챙겨 국회세종시대를 열겠다"고 피력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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