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맞벌이가정 일가정 양립지원 프로그램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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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맞벌이가정 일가정 양립지원 프로그램 인터뷰

  • 승인 2021-09-29 08:29
  • 윤희진 기자윤희진 기자
대전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맞벌이가정의 일·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1일 대전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맞벌이가정 10가정을 대상으로 비대면 목공체험을 진행했다. 프로그램 담당자와 참여한 다문화가족에게 인터뷰를 진행했다.

1. 어떤 프로그램인가요?

-평일에 일하는 맞벌이 엄마 아빠와 아이가 함께 원목으로 트레이를 만드는 원목 체험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2. 프로그램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은 없었나요?



-맞벌이 부부들의 시간이 주말에만 한정되어 있다 보니 갑자기 주말에 일하러 가는 분들이 계셔서 프로그램 운영 시간을 정할 때 어려움이 있습니다. 외벌이 가정은 엄마와 아이가 바깥 놀이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반면, 맞벌이 가정 자녀들은 집에 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 맞벌이 어머님들은 바깥 놀이를 원합니다. 저도 바깥 놀이를 기획하고 싶은데 코로나19로 인해 제한이 있다 보니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3. 아이들과 부모님들의 반응은 어떠셨나요?

-아무래도 원목이라는 재료가 자녀 혼자 힘으로 만들 수 없고 엄마와 같이 만들다 보니 가족과 대화를 많이 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단순히 만들기만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기 전부터 완성하기까지 많은 질문과 대답이 오고 가서 소통이 잘 되었습니다.

아이가 부모께 물어보면서 소통하는 모습이 너무 좋았고 선생님께도 물어보면서 서로 대화하다 보니 시간이 가는 줄을 몰랐다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4. 담당자는 준비하면서 어떤 보람을 느꼈나요?

-맞벌이 가정은 시간을 내기 어렵잖아요. 주말에는 부모님들이 쉬고 싶은 마음이 클 텐데 제가 기획한 프로그램에 편하게 참여해서 아이들과 함께 즐거웠다는 내용의 만족도들을 볼 때 보람이 느끼는 것 같아요. 제가 기획한 프로그램이 이분들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될 때 보람이 느껴져요. 특히 맞벌이 부부들이 바쁜 와중에 프로그램에 참여해주셔서 감사했고 부모와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인터뷰
사진=바이징


<참여자 인터뷰>

바이징 : 원래 목공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센터에서 목공 만들기 프로그램이 있어서 신청했습니다. 배울 수 있는 곳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원목으로 가구 소품 만드는 방법을 알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선생님이 꼼꼼하게 가르쳐주시고 아이가 따라갈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것이 제일 감사했습니다. 또 저만 배우는 게 아니라 아빠도 함께 참석해서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차인순 : 목공체험은 처음인데 실용적인 프로그램이라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만들기 과정에서 아이랑 상호작용이 활발했고 아이 소근육발달에도 많이 도움이 된 것 같아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최순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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