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선영) 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은 지난 2일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당진지구협의회 봉사단과 함께 다문화가정 4가정을 방문해 '월남쌈 만들기' 봉사활동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들과 그들의 문화를 나눌 뿐만 아니라 적십자와 함께 함으로써 주민들과의 동질감을 형성하고 결혼이주여성 스스로도 소속감을 갖고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사회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했다.
또한 월남쌈 만들기 활동이 끝난 후에는 저소득 가정에 김, 참치 캔 등으로 구성된 간편식 꾸러미를 전달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베트남 결혼이주여성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모국방문이 어려운데다 이런 상황에서 생기는 스트레스와 외로움을 모국 요리 체험을 통해 해소할 수 있어서 좋았다"며 "베트남의 음식 문화를 주민들에게 알릴 수 있어서 좋은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가족 나눔봉사단은 밑반찬 배달 외에도 한 부모 가정 돌보기, 빵 나눔, 김장 김치 담그기, 환경캠페인, 꽃동산 조성 활동 등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추석 명절에는 호박전을 만들어 전달하는 등 지역복지 나눔을 위해 구슬 땀을 흘렸다. 당진=허해숙(중국)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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