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코로나 검사. 중도일보 DB. |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6~22일 간 대전에선 25명의 학생 확진자가 나왔다. 이날 기준까지 대전 학생 확진자는 지난 3월부터 698명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유치원 3곳, 초등학교 3곳 고등학교 1곳 등 7곳은 원격으로 전환했다.
문제는 추석 이후에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는 점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3273명 늘어 누적 29만8402명이라고 밝혔다. 전날(2434명)보다 무려 839명이나 늘었고, 3000명대 확진자는 최초다.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8일 1909명, 19일 1604명, 20일 1729명, 21일 1720명, 22일 1716명, 23일 2434명, 24일 3273명을 기록하고 있다. 추석 이후 급증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전에서도 확진세는 두드러진다. 지난 18일 48명, 19일 49명, 20일 44명, 21일 16명, 22일 43명, 23일 71명, 전날 80명 등 일주일 동안 351명이 확진됐다. 일 평균 확진자는 50.1명으로, 추석 이후부터 확진세가 두드러졌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학부모들도 불안해하고 있다. 한 학부모는 "추석 이후에 확진자가 꾸준히 나왔다. 주변에서 없던 확진자들이 나오니까 우리 가족도 불안한 상황"이라며 "우리 아이가 확진이 안 될 수 있도록 집에서도 조심하고 있는데 우려스러운 건 여전하다"고 말했다.
정부도 우려하기는 마찬가지다. 추석 연휴 영향에 따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서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지난 24일 브리핑에서 "연휴 전부터 지속되던 수도권의 확산세가 여전히 심각한 상황에서 추석 연휴 기간 전국적인 이동량 증가로 인해 비수도권의 확진자도 늘어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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