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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정부가 대출 조이기에 나서면서 무주택자들의 내 집 마련 꿈은 더욱 멀어져가는 모양새다.
25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주택담보대출인 보금자리론의 10월 금리를 전월 대비 0.20% 포인트 인상한다. 6월 금리 인상 요인에도 지속적으로 동결해 왔던 보금자리론은 지난달 0.10%포인트에 이어 두 달 연속 인상이다.
이에 따라 10월 1일 신청 완료건을 기준으로 0.2% 금리 인상이 적용된다.
대출만기에 따라 u-보금자리론과 t-보금자리론은 연 3.00%(10년)부터 3.30%(40년), 아낌e-보금자리론은 이보다 0.1%포인트 낮은 연 2.90%(10년)부터 3.20%(40년)가 기준금리로 고정 적용된다.
보금자리론 대출상품은 10년부터 30년까지는 별도 제한은 없다. 40년 만기 초장기 보금자리론의 경우 만 39세 이하 또는 혼인신고일로부터 7년 이내(3개월 이내 결혼예정자 포함)인 신혼 가구에 한해 신청이 가능하다.
생애 첫 내 집을 마련해 조만간 유성구 도안동에 입주를 앞둔 신혼부부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와 가계대출 억제의 화살이 또다시 서민들을 겨냥하고 있다"며 "이번 금리 인상으로 서민들의 이자 부담은 더욱 가중될 것이고, 우리들의 삶은 더욱 팍팍해질 수밖에 없다.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정부를 비판했다.
박병주 기자 can7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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