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 저마다의 바람들이 있겠지만, 수많은 사람들의 공통된 소원은 바로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닐까? 하지만 평범한 우리들이 하루 아침에 부자가 될수는 없는 일. 그래서 이번 추석에도 많은 이들이 바로 이 소원을 빌었을 것이다. "로또 1등 되게 해주세요~"
기획재정부의 통계에 따르면 매주 판매되는 로또의 금액은 약 900억원대에 이른다고 한다. 1사람이 평균 1만원어치를 산다고 가정해도 약 900만명이 매주 '1등 대박'을 꿈꾸며 로또를 사고 있는 것이다.
1~45까지 숫자 중 6가지 숫자 맞추기. 이 것만 맞추면 수억에서 많게는 수백억의 행운이 찾아오지만 좀처럼 쉽지가 않다. 그렇다고 로또 1등의 꿈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 그래서 로또 마니아들은 1등의 기운을 받기위해 일명 '로또 명당'을 찾아 1등의 행운이 찾아오기를 바라본다. 그렇다면 우리 지역 충청에서는 어떤 곳들에서 1등의 행운이 나왔을까?
먼저 1년간 충청에서는 대전 12번, 세종 2번, 충남 24번, 충북에서 20번의 로또 1등이 나왔다. 총 58번의 로또 1등이 나왔지만 로또 명당은 55곳이다. 이유는 대전 대덕구(신탄진동로 1 '복권나라'), 충남 서산(충의로 1231 화천슈퍼 이마트24편의점 '우리로또'), 충북 충주(후곡길 19 '금능마트')에서 각각 2번씩 당첨된 행운의 명당들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대전에서는 지난 1년간 12번의 로또 1등이 나왔다. 이 중 대덕구, 유성구, 동구에서 각각 3번, 서구에서 2번, 중구에서 1번의 행운이 있었다.
세종에서는 나성북로와 새롬중앙1로에서 각각 1번씩 로또 명당이 탄생했다.
충남에서는 1년간 24번의 행운이 찾아왔다. 16개 시군중 로또 1등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은 천안 이었다. 1년간 7명이 1등의 꿈을 이뤘다. 다음으로는 아산이 5번, 당진이 4번, 서산이 3번(2번은 1곳), 논산에서 2번, 서천·부여·예산에서 각각 1번의 1등 당첨자가 나왔다.
충북에서도 20번 로또 1등의 기쁨을 누렸다. 흔히들 청주를 충북의 대표도시로 이야기하지만 '로또명당'에서 만큼은 충주가 1등 도시였다. 충주에서 1년간 무려 6번의 1등이 탄생했으며 특히 한 매장에서는 2번의 1등이 탄생하며 명실상부 '로또명당'이 탄생했다.
이어서 청주 4번, 음성·제천 각각 3번, 진천 2번, 옥천·보은에서 각각 1번의 1등 당첨자가 나왔다.
지역의 로또명당을 알아봤다고 여기서 끝이 아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고 1회부터 981회까지의 어마어마한 시간동안 가장 많이 행운을 차지한 숫자는 과연 무엇일까. 동행복권 홈페이지의 당첨통계를 살펴보면 가장 많이 1등의 행운을 차지한 숫자는 바로 '43'이었다. 무려 178회나 1등 숫자에 당첨됐다.
1회~981회까지 가장 많이 당첨된 번호순. 사진은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
우리는 오늘도 로또를 산다. '혹시' 하는 희망이 '역시' 하는 실망으로 바뀔지라도, 1000원이 주는 지갑 속 든든함은 우리를 또 판매점 앞으로 이끌테니까. 서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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