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은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다.
우즈베키스탄과 한국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멋진 여성이 있어 소개할까 한다.
주인공은 바로 현재 문학TV를 운영하며 실력 좋은 기록자로 인정받고 있는 최희영 작가다.
작가님과 나는 다문화 명예기자 활동을 계기로 우즈베크 관련 취재 현장에서 만나 몇 년째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몇 개월 전 작가님이 한·우즈베크 수교 30주년에 맞춰 기념할 만한 내용을 수록한 책을 출간하고 싶다는 말을 했다.
출간 이유는 두 나라 독자들에게 특별한 의미와 감동을 주고 싶어서란다.
책은 두 권으로 나올 예정이다.
한 권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 있는 한글 전도사 세종학당 허선행 학당장님 이야기다.
또 다른 한 권의 책은 우즈베크 아가씨인 딜노자, 내가 한국 남자를 만나 눈물 콧물 마를 날 없는 '서천댁'으로 살면서 남다른 의지와 노력으로 다문화 가정을 밝고 멋지게 꾸려가는 내용이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몇 개월전부터 나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글로 쓰고 있다.
최 작가님이 처음 출간을 제안을 하실 때 '내가 어떻게 할 수 있을까'라는 걱정만 앞섰지만 나를 좋게 보시고 믿는다 하시기에 용기를 내 펜을 들었다.
책이 출간되면 결혼이주여성뿐 아니라 많은 여성들에게 큰 힘과 희망을 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이같은 기회를 얻게 된 것은 그동안 나를 믿어 주고 과분한 사랑과 관심을 주는 아름다운 분들 덕분이라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 한국과 우즈베키스탄 국민들이 교류를 넓히고 서로를 더욱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카말로바딜로자 명예기자(우즈베키스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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