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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은 2017년 취임 이후 5년 연속이다.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 첫 일정으로 20일(이하 미국 현지시간) 오전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최 세션 참석한다.
이 회의 개회 세션에 초청된 유일한 정상인 문 대통령은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로 임명한 방탄소년단(BTS)도 나란히 참석해 빈곤 등 당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을 호소한다.
21일에는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기조연설에서 코로나19 사태와 기후변화에 맞서는 포용적 회복 비전을 강조하고 국제사회의 연대에도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남북 유엔 동시 가입 30주년을 맞은 만큼 문 대통령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등 항구적 평화 프로세스 정착을 위한 새로운 구상이나 제안을 내놓을 지도 촉각이다.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도발 등에 대한 언급이 나올지도 관심사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이번 유엔총회에서 한반도 평화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대화와 협력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 기간 슬로베니아, 베트남 정상 등과도 각각 회담을 갖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문 대통령은 21일 앨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를 만나고, 한미 백신협력 협약 체결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한미 간 백신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유엔총회 방문 일정을 마친 뒤에는 하와이 호놀룰루로 이동한다.
22일 개최되는 한국전 한미 유해 상호 인수식에 참석할 예정인데 해외에서 열리는 유해 인수식에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국가의 무한책임 의지를 강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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