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1 지방선거까지 9개월이 채 안 남은 시점에서 대전에선 청년 정치인이 얼마나 많이 선출직으로 출마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국민의힘 대전시당 양당은 지난 4·7 서울·부산 재보궐선거에서 보였듯 20·30대의 표심을 위해서라도 청년 정치인 발굴과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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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민주당의 경우 청년위원회 규모를 조직적으로 키웠다. 임원진과 분과·동별 단장직 등 주요 인사에만 청년 정치인 57명 영입했다. 전문가 직종과 함께 민주당 청년당 직보 특별보좌관도 5명 포함됐다. 민주당 오은규 청년위원장은 대전의 모든 선거구에 청년 정치인을 최소 1명씩 출마시키는 거대 조직으로 구상한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대전시당 오은규 청년위원장은 "지역에서 봉사라는 기본 정신을 가지고 올바른 생각을 가진 청년들이 더 설 수 있는 정치무대를 지방선거까지 잘 마련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에서도 청년위원회 조직화와 함께 청년 당원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있다. 최근엔 시당에서 당협별 대변인을 두면서 청년 정치인들의 더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실제 국민의힘 대전시당은 총 4차에 이르는 사무처 인선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할 의지를 보이고 있는 청년들을 대거 등용했다. 국민의힘 대전시당 박희조 대변인은 "내년 대선까지 시당에서 대변인 등 역할을 하며 각 지역구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개인 역량을 채울 수 있는 역할을 주기 위해 내년 지선에 출마할 청년들을 사무처로 영입했다"고 했다.
이현제 기자 guswp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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