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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에 새로 신설된 약학과와 우송대 작업치료학과, 한밭대 시각·영상디자인학과, 목원대 유아교육과 등도 20대 1의 경쟁률을 넘으면서 인기학과로 떠올랐다.
15일 대전권 대학에 따르면, 대전대 한의예과(혜화인재전형)는 45.2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강세를 입증했다. 이어 물리치료학과(교과면접전형) 33.83대 1, 물리치료학과(교과중점전형) 33.5대 1 등 전형별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충남대는 이번 수시 모집에서 공공안전학전공이 37.1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사회학과는 25.91대 1을 기록했다. 이번에 신설된 약학과도 23.88대 1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밭대의 경우엔 시각·영상디자인학과(실기우수자전형)가 22.17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고, 그 뒤를 이어 융합경영학과(지역인재전형 교과)가 21.0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우송대는 작업치료학과가 37.33대 1로 가장 높았고, 이어 유아교육과(32.20대 1), 간호학과(31.00대 1), 외식조리학부 외식요리전공(30.47대 1)도 30대 1 수준을 넘었다.
목원대는 유아교육과가 21.00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웹툰애니메이션·게임학부 웹툰애니메이션전공도 19.25대 1로 인기를 보였다.
한남대에선 사회복지학과 경쟁률이 14.55대 1로 가장 높았고, 식품영양학과 13.07대 1, 건축학과 12.78대 1, 경영정보학과 11.26대 1 순이었다.
배재대는 간호학과(학생부교과전형 일반Ⅰ)가 14.75대 1, 외식조리학과는 10.03대 1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를 두고 수험생들이 수시에 지원하는 학과 경쟁률이 높을수록, 이를 특성화로 이끌어나갈 방향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학령인구 감소 속 대학에서의 강점을 더 부각해 하나의 무기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뿐 아니라 이번 수시 모집에서 경쟁률이 낮은 학과에 대한 반전도 꾀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대체로 대전권 대학이 경쟁률에서 선전했지만, 인기학과를 제외하곤 미달이 심한 학과도 꾸준한 상황이 나오면서다.
대학 관계자는 "인기 있는 학과에 대한 경쟁률이 높은 것은 맞지만, 인기 학과를 빼면, 미달이 심한 학과들도 많아 경쟁률 허수가 심각하다"며 "미달 학과에 대한 발전 방향에 대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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