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한밭대 산학연협력관에서 열린 CDS정책아카메티 토론회에서 박정현 대덕구청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생중계 캡쳐 |
박정현 청장은 15일 한밭대 산학연협력관 비대면사업지원실에서 열린 CDS정책아카데미 토론회에서 "대덕구도 어떻게 보면 같은 백제 문화권으로 묶이는 데 이점을 살려 충남 부여, 공주와의 교류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까지 체결했다"며 "대덕뿐만 아니라 공주, 부여에서도 시너지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구체적인 사업들을 위해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덕구가 부여와 공주와 맺은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지역 화폐 활성화 상호 협력, 공정·생태관광 운영, 로컬푸드 판매 지원 등이다.
혁신도시로 지정된 연축지구 조성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정현 청장은 "대전시는 공공기관 유치 추진체계와의 긴밀한 협조로 연축지구에 중점 유치대상으로 추진하는 9개의 과학기술분야 공공기관과 교육기관 등이 유치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공공기관 이전은 지방자치단체 간 유치경쟁 등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결정하는 만큼 자치구의 행정 능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덕구가 계획하고 있는 연축지구 내 공공기관 유치 기관으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978명),한국건설기술연구원(690명), 한국과학창의재단(183명), 한국나노기술원(76명),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83명),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170명), 과학기술일자리진흥원(46명), 한국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43명), 한국석유관리원(452명) 등 과학기술 분야 관련 9개 기관이다.
이와 함께 대덕구의 지역 화폐인 대덕e로움과 대덕구의회에서 예산이 삭감된 어린이 용돈수당과 관련해서도 거론했다.
박정현 청장은 "사실 대덕구에서 지역 화폐를 먼저 시행했기 때문에 결국 키는 우리(대덕구)한테 있지 않으냐. 쏠림현상을 완화하는 방안으로 제도를 더 업그레이드 하는 게 나을 것"이라며 "(어린이 용돈수당과 관련해) 이번에 재수에도 떨어져 삼수를 해야 하는데, 이런 논쟁들이 더 활성화돼 더 좋은 정책이 나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신가람 기자 shin9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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