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감사원장 후보에 최재해 전 위원 지명

靑 "감사행정 전문성…신망 두터워"

최재해 감사원장 후보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대권 출마로 공석이 된 자리에 최재해 전 감사위원을 후보자로 지명했다.

최 전 원장이 사퇴한 지 78일 만이다.

최 후보자는 동국대 사범대학부속고와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나와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감사원 기획관리실장 제1사무차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LS전선 비상임감사로도 활동 중이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 후보자는 감사원 핵심 보직을 거쳐 감사위원을 역임한 감사 전문가로서 감사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법과 원칙에 따라 업무를 수행하는 합리적 리더십, 뛰어난 조직관리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어 대내외에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발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감사원에 재직하면서 쌓은 균형감 있는 식견과 탁월한 업무 역량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엄정하고 공정한 감사운영을 통해 감사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강화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강제일 기자 kangjeil@